1. 나에게 맞는 바나나 고르는 법
바나나를 사려고 마트에 딱 가보면 초록색 바나나도 있고 노란색 바나나도 있고 약간 갈변한 바나나도 보일 것입니다. 이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바나나를 고르셨습니까? 혹시 잘 익은 이 노란색 바나나를 고르셨을까요? 바나나도 다 같은 바나나가 아닙니다. 이 바나나가 가진 두 얼굴에 대해 제가 오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바나나는 숙성 정도에 따라 탄수화물의 성질이 변하는 과일입니다. 먼저 이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대부분 저항성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노란색 바나나의 20배 이상 들어가 있습니다. 이 초록색 바나나를 먹으면 뭔가 좀 안 익은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쓴맛이 느껴지고 거칠고 딱딱한 느낌이 이게 바로 저항성 전분의 맛입니다. 이 저항성 전분은 다른 탄수화물과 달리 소화효소가 붙기가 어렵기 때문에 포도당으로 분해가 잘 안 됩니다.. 당연히 소화가 더디게 되고 흡수가 천천히 되니까 혈당의 롤러코스트가 덜하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도 낮춰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항성 전분은 천연 프리 바이오틱스 즉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세균총을 건강한 방향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맛과 식감이 좀 떨어지지만 평소 당을 조심해야 하는 분들 또 장내 세균총이 안 좋은 분들은 초록색 바나나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맛은 좀 없겠지만 초록색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이 많다는 뜻은 그만큼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초록색 바나나를 먹으면 속이 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으니까 주의하실 필요도 있겠습니다. 초록색 바나나를 상온에 두면 점점 예쁜 노란색으로 변하다가 나중에는 갈색 점들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이건 저항성 전분이 달콤한 당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즉, 초록색 바나나와 반대로 노란색 바나나는 당이 많아져서 혈당도 상대적으로 좀 빨리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혈당 관리의 잣대가 되는 당지수도 노란색 바나나가 초록색 바나나보다 높습니다. 평소 당뇨가 있거나 당을 조심해야 하는 분들 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잘 익은 바나나보다는 이왕이면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를 드시는 게 낫겠습니다. 하지만 평소 당뇨라든지 당뇨의 위험성이 없으신 분들은 소화가 편하고 맛이 좋은 노란색 바나나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바나나 보관 잘하는 법
초록색 바나나든 노란색 바나나 든 먹기는 참 편한데 이 보관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바나나를 보관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비닐에 바나나를 전부 넣지 마시라는 겁니다. 바나나를 비닐에 싼 채 오래 되게 되면 습해지고 또 따뜻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바나나가 아주 빠르게 숙성돼서 깜빡하고 방치하게 되면 썩어버리는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두 번째로 바나나를 사과와 함께 보관하지 마십시오 사과에는 과일을 숙성시키는 에틸렌이란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마나가 더 빨리 숙성될 수 있어 오래 먹을 수가 없게 됩니다. 되도록 바나나는 옆에 사과뿐만 아니라 그 어떤 과일도 놓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럼 바나나를 어떻게 보관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서늘한 환경에 보관하라는 겁니다. 바나나는 따뜻한 환경에서 빨리 익기 때문에 약 12도 정도의 서늘하게 보관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때 부엌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부엌은 요리하는 곳이라서 생각보다는 습하고 온도 변화가 심합니다. 그리고 바나나 꼭지 부분을 랩이나 포일로 감싸면 에틸렌 합성이 느려지기 때문에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기간 보관 해야 된다라고 하면, 껍질을 벗긴 후에 먹기 좋게 자른 다음에 반찬통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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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바나나를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살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습니까? 어떤 음식이든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 차이가 있다는 것 오늘 내용 보시고 나에게 독이 되는 게 아니라 득이 되는 방향으로 바나나를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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