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8월 10일 현재 상황..
현재(13시) 태풍 ‘카눈’은 대구 북북서쪽 약 20km 육상(36.0N, 128.5E)에서 시속 38km로 북진 중(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104km/h(29m/s))
주요지점과 태풍 중심의 거리(단위: km) - 대전 110 충주 120 청주 120 서울 220
태풍 카눈에 대한 현재 상황 점검해드리겠습니다.
현재 한반도를 휩쓰는 태풍 '카눈'은 다른 태풍과는 다른 진로를 보이고 있어 기상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눈은 지향류가 없어 전체적으로 느린 속도로 내륙으로 북진하고 있어 영향도 길어지는 만큼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우리나라 쪽에서 가장 긴 형태로 종단하는 게 문제"라며 "동서와 해역까지 모두 포함해 느리게 가면 영향도 길어지는 만큼 많은 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속도로 온종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는 건 다소 이례적이며, 한반도의 남북을 종단하는 모습은 전례가 없다. 기상청은 발달 중인 7호 태풍인 '란'까지 소멸하면 동아시아 기압계가 다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에 접근 중인 태풍 '카눈'은 오늘 오후 3시 대구 북북서쪽 약 6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예정이며, 이후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진입하는 건 저녁 시간 이후로 예상되며, 내일 새벽 3시까지 서울에 머물다가 새벽 6시에 평양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태풍 '카눈'으로 인해 열차 300여 편이 운행 중단되고, 항공편도 370여 편이 결항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고속 열차가 서행 운행하면서 지연이 발생하고, 항공기 운항 계획도 조정되고 있다.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동남아 항공편은 서해 상 항공로로 우회하거나 결항할 예정이며, 우회 시 기존 경로보다 비행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오늘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반환과 변경을 할 수 있으니, 열차 운행 전 꼭 앱이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우편물 배달이 중지되었고, 택배사들이 14일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하면서 배송 지연 상황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쇼핑몰들도 배송 지연 공지를 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태풍과 택배 없는 날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과 택배사에 따라 최장 일주일까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에 상륙한 태풍중에서도 이례적인 부분이 많은 피해가 많을 태풍이니 모든 국민들의 안전이 시급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교통, 유통, 산업전반으로 피해가 클것으로 예상되어지니 많은 분들이 태풍의 경로와 위력에 대해 숙지하시고 안전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