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편(사과 제대로 먹는 법)
내가 먹은 사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금사과였을까요 아니면 건강에 해를 끼치는 독사과였을까요? 사과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사과를 잘못 먹게 되면 몸이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과에 이 부분을 이렇게 먹는 습관이 있다면 청산가리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사과가 한 끗 차이로 건강을 망치는 음식이 될 수도 있다니 무섭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대로 드신다면 건강하게 사과를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사과를 섭취하는 것이 치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과가 산성이기 때문에 과즙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1년 치과학 잡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사과가 탄산음료보다 치아를 손상시킬 위험이 4배 이상 높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과로 인한 치아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씹어 먹고, 식사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치아로 한입 자른 뒤 어금니로 씹어 넘기고, 다 먹은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씨의 독성
사과를 드실 때에는 씨앗 부분을 도려내고 드셔야 합니다. 사과씨에는 청산가리, 청산칼륨의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사과씨에는 청산가리와 비슷한 시안화물 개통의 자연 독소인 아미그달린이 들어있습니다. 소화기관에서 대사 되고 분해될 때 이 화학물은 독성이 강한 시안화수소로 분해됩니다. 이 시안화수소는 적은 양으로도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시안화수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두통, 현기증, 불안, 구토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심할 경우 즉시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사과씨 한두 개를 먹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도 아미그달린은 사과씨가 으깨지거나 씹혔을 때만 나오며, 사과씨 하나에 들어있는 독소는 인체에 영향을 주기에는 너무 적은 불량이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소량의 시안화수소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씹어 먹지 않은 씨는 대부분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 영양소는 물론 독소도 인체에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단, 독성에 약한 아이들은 처음부터 사과씨를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가끔씩 사과씨를 먹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매일 사과를 통째로 먹거나 즙을 내서 먹을 때는 반드시 씨를 제거해야 합니다. 사과 1개의 씨 속에 포함된 독소의 양으로 계산했을 때, 성인 한 사람이 한 자리에서 사과 18개 분량의 사과씨를 씹어서 먹는다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혹시라도 모르고 많은 양의 사과 씨를 씹어서 삼켰다면, 즉시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갈변된 사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건강을 위해서는 갈변된 사과도 역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갈변된 부분을 먹으면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유기농으로 검증된 제품이 아니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과는 잔류 농약이 묻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 한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8%의 사과에서 사과 껍질의 잔류 농약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밝힌 사과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의 잔류 농약 위험성은 풍부한 영양소가 주는 유익함에 비할 바가 못 된다며, 잔류 농약을 걱정해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잔류 농약은 맹물에 씻거나 닦으면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학 세제 등으로 씻는 것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먹는 법과 효능
사과는 앞서 말씀드렸듯 잘만 먹는다면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죠 그럼 사과는 어떻게 먹어야 잘 먹을 수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사과의 놀라운 효능과 평범한 사과를 금사과로 먹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암연구협회는 사과를 비롯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과의 항산화 물질 함유량은 과일 중에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고 있습니다. 사과의 항산화 물질은 특히 폐암 위험을 크게 낮춰줍니다. 사과와 양파, 흰색 자몽을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폐암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과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절반 정도가 이 껍질 속에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과처럼 껍질이 얇은 과일은 과실 표면에 잔류 농약을 조심해야 합니다. 잔류 농약은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는 것만으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물과 식초를 10대 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과 껍질에서 끈적끈적한 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농약으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이 끈적한 물질은 사과가 익으면서 과피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혈관 건강에 좋은 물질입니다. 다만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습니다.
사과 껍질에는 섬유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과의 섬유질은 소화기관을 청소하고 음식물을 빠르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은 대장에 쌓인 음식들을 묽게 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는 작용을 해서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과는 팩틴 성분이 풍부해서 위장 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를 막는 데 좋습니다. 2019년 12월에 발표된 국가암등록 통계에 의하면, 대장암은 2017년에만 2만 8111건 발생해 전체 암의 12.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등과 같은 육체적 활동이 적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에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몸을 자주 움직이고 사과를 섭취한다면 대장 건강에 좋으며, 다음날 쾌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과의 폴리페놀과 항산화 물질은 세포 속에서 산화 작용을 감소시켜 심동맥 질병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사과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결과적으로 아테롬성 동맥 경화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011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영양학과 교수가 실시한 연구에서, 말린 사과를 6개월 동안 매일 75g씩 먹은 여성의 경우,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4% 증가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28년간 9,208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를 추적 조사한 결과, 사과를 많이 먹을수록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그 원인을 사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 케세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과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사과 속 케세틴 성분이 미세먼지, 대기오염, 담배, 연기가 일으킨 기관지의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케세틴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서 몸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작용도 합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고,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이는 위가 나쁜 사람이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위액이 많이 나와 속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잠을 못 이루게 되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녁 식사를 일찍 한 후 작은 크기로 두 조각 정도는 사실상 큰 문제가 없다고 보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침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와 흡수를 돕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어 금사과가 될 수 있습니다. 사과가 건강에 좋은 것은 대표적인 식물 생리 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파이토케미칼이라 부르는데 몸속에서 항산화 작용, 해독 작용, 면역기능 증진, 호르몬 역할 조절,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 가운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사과는 몸의 산화, 즉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과를 즐겨 먹으면 병원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과 고르는 법 및 보관방법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있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까지 색이 고루 들어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사과입니다. 꼭지가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진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입니다. 사과는 1도에서 5도 사이의 온도에서 냉장 보관하고 다른 과일과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에서 빠져나온 에틸렌 성분이 다른 과일을 빠르게 숙성하게 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따로 봉지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사과가 위험한 음식이 될 수도 있는 이유와 사과의 효능 그리고 사과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사과의 효능을 톡톡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